MZ세대 사이서 급증하는 ‘역류성 식도염’…스트레스가 원인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역류성 식도염으로 병원을 찾는 20~30대 환자가 지난 5년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식과 야식, 음주 등 불규칙한 식습관과 높은 스트레스 지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소화기관이 약한 상태에서 식도 괄약근 기능이 저하되면 위산이 역류해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데, 이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식도염을 넘어 식도암으로 진행될 위험도 있다.

이 질환은 중장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엔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거북목 자세와 과로, 수면 부족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의료진은 가슴 쓰림이나 목 이물감, 잦은 트림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조기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기름진 음식 섭취 줄이기, 식후 2시간 이내 눕지 않기, 식사량 줄이기 등의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