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률, 남성도 상승세”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으로 알려진 HPV 백신이 최근 남성 접종률도 상승하고 있다. 20~30대 남성 중 백신 접종을 선택하는 비율은 2020년 5%에서 2024년 18%로 증가했으며, 의료계는 HPV 관련 구인두암 및 생식기 사마귀 예방 효과가 알려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한다.

기초접종(2회/6개월) 후 장기 면역 효과가 확인되며, 건강보험적용 연령도 만 26세에서 만 45세로 확대된 것이 접종 캠페인 확산에 기여했다. 전문가들은 “남녀 모두 고루 백신을 맞는 것이 집단면역 형성에 유리하다”며 국가 차원의 추가 재정지원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