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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폐 건강 이상자 급증…장기 손상 우려 커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후에도 폐 기능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2024년 말부터 재감염이 확산되면서, 경증 감염자 중에서도 호흡곤란, 만성기침 등 후유증을 경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의료계는 이를 ‘롱코비드 폐 섬유화 증후군’으로 정의하고, 정기적인 폐 기능 검사와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호흡기내과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코로나 완치자 10명 중 3명이 정상 폐활량보다 20% 이상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50대 이상, 흡연 경력자, 기저질환 보유자의 경우 폐 섬유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25년 상반기부터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국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폐 재활 클리닉 확대를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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