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면역력 떨어질 때 찾아오는 통증 질환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성화되며 발생한다. 피부에 수포가 무리지어 생기고 극심한 신경통이 동반되는데, 주로 몸의 한쪽 부위에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5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조기 치료가 늦어질 경우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되는 신경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에서는 연간 약 70만 명 이상이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고 있으며, 고령 인구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환자 수도 매년 늘고 있다. 예방을 위해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이 권장되며, 초기 수포 발생 후 72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