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흡연, 뇌 발달과 학습 능력까지 저하시킨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중·고등학생 흡연율은 감소 추세이지만, 여전히 10명 중 1명꼴로 흡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기의 흡연은 성인보다 더 강한 중독성을 유발하며, 특히 뇌의 전두엽 기능(판단력, 기억력, 감정 조절)을 억제해 학습 능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

청소년은 니코틴 수용체의 민감도가 높아 금연이 더 어렵고, 폐 기능이나 심장 기능도 완전히 성장하지 않아 손상 가능성이 높다. 학교와 가정의 금연 교육 외에도, 금연클리닉, 보건소의 전문 상담 등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단순한 훈계보다는 과학적 정보 전달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