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한 청소년, 우울증 발병 위험 3배

서울대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평균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일 경우, 우울감 호소율이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 스마트폰 사용, 야간 학원 수업 등의 영향으로 수면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청소년기엔 뇌가 급격하게 발달하는 시기로, 수면은 감정 조절과 기억 형성에 필수적이다.

수면 부족은 면역력 저하와 학습 능력 저하뿐 아니라, 사회성 위축과 충동 조절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야간 수면 리듬이 깨진 상태가 장기화되면, 청소년 우울증·불안 장애의 발병률도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수면 1시간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개선법이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