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응급실 포화’ 심각…중증환자 전원 차질

서울·수도권 대형병원 응급실이 연일 포화 상태를 기록하면서 중증 응급환자 수용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최근 한 대학병원에서는 응급 중환자가 대기 중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응급의료 시스템에 대한 전면 개편 요구가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역 중소병원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경증 환자 분산을 유도하고, 응급이송 시스템 개편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권역외상센터 기능 강화와 함께 응급실 실시간 병상 공유 시스템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 시민들은 “대형병원 쏠림이 해소되지 않으면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