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인한 열 관련 질환 환자 매년 급증

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여름철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여름 온열질환자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과 실외 근로자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폭염 일수 증가와 함께 야외 활동, 농업·건설 현장의 작업 환경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날에는 질병 위험이 3배 이상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건 당국은 물 자주 마시기, 야외 활동 자제, 냉방시설 활용 등을 권고하고 있으며, 향후 폭염 경보 연계 건강관리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