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복지센터 전국 확대…자살예방 정책 강화

자살률이 OECD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모든 시·군·구에 설치하는 방안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 센터는 우울·불안 등 정신질환 초기 상담부터 자살 고위험군 관리, 지역 연계까지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제5차 자살예방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위기 개입 전문 인력 배치와 함께 스마트폰 기반 자가진단 시스템 도입도 예고했다. 다만, 인력 확보와 민간 협력체계 구축이 과제로 남아 있으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예산과 공간 부족으로 설치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 정부는 공공기관 연계를 통해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