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감정, 계절성 우울증 가능성

일조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에 유독 우울하고 피로한 감정이 심해진다면, 계절성 우울증(SAD)을 의심해볼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11~2월 사이 우울증 진료 건수가 평소보다 약 1.4배 늘어난다. 이는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뇌의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하고, 멜라토닌 리듬이 변화하면서 기분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다.

계절성 우울증은 특히 여성과 청소년에게서 빈도가 높으며, 오전 기상 시 극심한 무기력과 수면 과다, 당분 섭취 증가 등이 동반된다. 치료로는 광선치료, 운동 요법, 비타민D 보충이 효과적이며, 증상이 반복된다면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