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옥상 텃밭’에서 살충제 검출…도시농업 안전성 논란

서울 일부 초등학교의 옥상 텃밭에서 재배한 채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살충제가 검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해당 제품을 폐기 조치하고, 전수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살충제는 어린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시농업이 확산되면서 사용되는 비료와 농약에 대한 관리체계가 미비한 점을 지적한다. 옥상, 실내 농장 등 특수 환경에서는 잔류 물질이 더 오래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