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청소년 건강

학교 스트레스, 위염·두통 등 신체화로 이어질 수 있어

서울시 교육청 조사에 따르면 중·고생 10명 중 4명이 ‘자주 배가 아프거나 두통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명확한 의학적 원인을 찾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스트레스성 신체화 증상’으로 분류하며, 시험·진로·또래 관계에서 오는 긴장이 지속될 경우 위장, 근육, 두뇌 혈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런 신체화 증상은 단순히 참거나 진통제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심리적 긴장 상태가 신체에 전달돼 나타나는 반응이기 때문에, 상담이나 마음건강 교육, 명상 등 정서 지원 활동이 병행돼야 한다. 자주 아프다고 호소하는 청소년일수록 감정 상태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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