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가정 내 알코올 소비’ 공중보건 개입 나선다”

프랑스 정부는 최근 가정 내 알코올 소비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이를 공공 보건 차원에서 적극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팬데믹 이후 증가한 홈드링크 문화가 여성·청소년 음주율 증가로 이어졌으며, 간질환, 우울증, 가정폭력 증가와도 연관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보건부는 알코올 중독 조기 진단 프로그램 확대, TV·온라인 광고 규제 강화, 병 라벨 경고문 부착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또한, 일반 국민 대상 금주 캠페인 ‘Dry January(금주 1월)’도 국가 차원에서 본격 시행된다. 프랑스는 유럽 내 알코올 소비량 상위권 국가로, 정부의 이번 결정은 상징적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