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비만 급증…10년 새 2배, 식습관이 원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청소년 비만율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패스트푸드와 가당음료 섭취 증가, 낮은 신체활동 수준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며, 중고등학생의 경우 비만율이 2010년 8.2%에서 2023년 17.1%로 급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비만이 단순 체형 문제가 아닌, 고혈압·당뇨·지방간 등 성인 질병의 전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학교급식의 질 개선과 체육활동 시간 확대, 가정 내 식사환경 개선이 병행되어야 하며, 조기 개입과 교육 강화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