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저하와 기억력 감퇴, 불안장애의 경고 신호

최근 직장인 A씨(35)는 일상에서 집중이 어렵고, 자꾸 단기 기억을 놓치는 현상에 시달렸다. 병원에서 실시한 신경인지검사 결과는 정상이었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에서 ‘범불안장애’ 초기 단계로 진단받았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긴장감과 불안은 뇌의 작업 기억력과 인지 처리 속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불안장애는 단순히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가슴이 답답한 신체 증상만을 동반하지 않는다. 반복적인 걱정, 결정 회피, 사소한 실수에 대한 과도한 자기비난 등도 뇌 기능을 저하시키며, 집중력 저하로 연결된다. 이런 증상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라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