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스트레스 관리 위한 감정노트 활용법

감정노트를 꾸준히 작성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스트레스 인식 수준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삼성서울병원이 공동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매일 자신의 감정 상태를 기록한 사람들은 직장 내 갈등 상황에서도 비교적 평온한 반응을 보였다. 이는 자신에 대한 감정 인식 수준이 높을수록 스트레스 조절 능력도 함께 향상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감정노트는 단순히 ‘기분을 쓰는 일기’가 아니라, 특정 감정이 생긴 원인과 신체 반응을 함께 적는 훈련이다. 예를 들어 ‘상사에게 지적받아 화남 → 손이 차가워지고 목이 뻣뻣해짐’ 같은 기록을 반복하면 스트레스 자극과 반응 패턴을 스스로 파악하게 된다. 이는 인지행동치료의 핵심과도 맞닿아 있는 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