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 대상 ‘갱년기 우울’ 진료, 10년 새 2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40~60대 여성의 우울증 진료 건수가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경 전후 여성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가 정서적 불안정성과 함께 우울감·불면·신경과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갱년기 우울은 일시적인 기분 저하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호르몬 요법 외에도 인지행동치료, 규칙적인 운동, 영양 보충을 병행하면 치료 효과가 높다고 조언한다. 증상을 방치하면 수면장애와 만성 피로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