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혈압 환자 1,300만 명…절반은 ‘자각증상 無’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는 2024년 기준 1,300만 명에 달하며, 그중 절반가량은 자각 증상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40대 이상 남성의 진단률이 낮아 ‘조용한 시한폭탄’으로 불리고 있다.

의료진은 혈압이 높아질수록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 급격히 증가한다며,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저염식·운동 습관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고혈압은 특별한 치료법보다 꾸준한 생활 관리가 중요한 만성 질환으로, 조기 발견 시 약물 복용 없이도 조절 가능한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