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된 기상 시간, 수면 질 결정하는 핵심 변수

불면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취침 시간보다 기상 시간이 들쑥날쑥할 때’라는 것이다. 미국 수면의학회는 “아침 기상 시간이 하루 2시간 이상 차이 날 경우, 생체 리듬이 흐트러지면서 멜라토닌 분비 주기가 불안정해진다”고 경고했다. 이는 평일과 주말의 기상 시간 차이가 큰 직장인과 학생에게 특히 빈번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즉, 밤잠이 불규칙할수록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고정하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가 될 수 있다. 수면 클리닉에서는 “잠자리에 눕는 시간보다 일어나는 시간을 먼저 고정하라”고 강조하며, 초기엔 피곤하더라도 ‘기상 시간 고정’이 수면 구조를 빠르게 재정비하는 효과를 가진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