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사망자 수 500명 돌파

인도에서는 올해 여름 기온이 50도를 넘는 지역이 속출하면서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특히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와 비하르 지역에서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수돗물과 전력 공급 부족으로 위생 및 보건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인도 보건부는 이동 진료소와 냉방 쉼터 설치, 공공병원 비상대응 시스템 가동 등 긴급 조치를 시행 중이지만, 폭염 대비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기후위기가 심화되면 인도뿐 아니라 동남아 전역에서 온열질환 사망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