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대장암 환자, 수술 후 식단도 회복 좌우

소화기 암 수술 후 식단은 회복 속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위암 수술 환자의 경우 초기에는 죽, 미음 등 소화가 쉬운 음식으로 시작하고, 점차 부드러운 고형식으로 전환한다. 고섬유질 식품은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처음엔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대장암 수술 후에도 일시적으로 유제품이나 기름진 음식, 생야채 섭취를 제한한다. 이후에는 항암치료 중 나타나는 구역감, 입맛 저하 등을 고려해 칼로리와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단은 반드시 환자의 체중, 치료 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