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통증과 두통, 감정문제에서 비롯될 수 있다

등, 어깨, 복부, 두통 등 원인 없는 통증이 반복될 경우, 이를 단순한 근골격 문제로만 보기 어렵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특히 만성 통증 환자의 60% 이상이 동반된 우울·불안 문제를 갖고 있으며, 감정 상태가 통증 지각을 강화시킨다”고 발표했다. 이를 ‘신체화 장애’의 일종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문제는 통증이 지속되면 외부 활동을 줄이고, 이는 다시 감정의 위축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우울이나 불안으로 인한 신체화 증상은 진통제보다 심리적 개입에 더 효과적이며, 정신건강 전문가와의 면담이 빠를수록 증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