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변화, 특히 폭식은 감정장애의 흔한 신호

음식에 대한 집착이 늘거나, 반대로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감정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감정조절을 위해 음식에 의존하는 ‘감정적 폭식’은 불안장애와 연관이 깊다”고 밝히며, 특히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식욕을 증폭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폭식이나 과식은 일시적 위안을 줄 수 있지만, 이후 죄책감과 자기비난으로 이어지며 우울감이 심해지는 패턴이 흔하다. 반대로 식욕 부진은 뇌의 세로토닌 감소와 연관되어 있어 우울증의 핵심 지표로 본다. 식욕 변화가 2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가의 평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