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유행, 유아 감염자 급증…어린이집 비상

질병관리청은 2025년 여름 들어 수족구병 환자 수가 예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6세 이하 유아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 어린이집에서는 집단 감염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전염력이 높고 증상이 갑자기 심화되는 경우가 많아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수족구병이 손·입·발에 물집 형태로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라며, 외출 후 손 씻기와 장난감 소독 등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는 발열 감시 강화, 의심 증상 아동의 즉각 귀가 조치를 권고했으며, 당분간 지역 보육시설에 대한 방역 점검도 강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