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지지가 높은 사람일수록 스트레스 덜 느껴

사회적 지지가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은 꾸준히 입증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에 따르면 가족이나 친구와의 정기적인 대화, 공감 경험이 풍부한 사람일수록 스트레스 인식과 반응이 훨씬 더 유연하다고 밝혔다. 특히 감정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관계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똑같은 자극에도 생리적 반응이 덜 강하게 나타났다.

중요한 것은 양적인 관계 수보다 ‘질 높은 대화’와 ‘감정적 안정감’이다. 카카오톡 단체방 수십 개보다 하루 10분 진심 어린 통화 하나가 스트레스 완충 효과를 만든다. 전문가들은 주 1회 이상 믿을 수 있는 지인과 감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정신 건강 유지에 결정적이라고 말한다. 사회적 연결은 외로움을 막는 차원을 넘어, 스트레스를 분산시키는 방패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