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백신 회의론 확산…MMR 접종률 하락 우려

독일 내 백신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홍역, 볼거리, 풍진(MMR) 백신 접종률이 최근 3년 연속 하락하고 있다.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2024년 기준 유아 MMR 2차 접종률이 90%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접종률 저하는 지역 사회 면역체계 약화를 초래하며, 실제로 작년에는 베를린과 바이에른 지역에서 소규모 홍역 유행 사례가 발생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의무화를 포함한 제도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으며,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알리는 대국민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