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뇌수막염 집단 발병…10대 확진자 5명

서울 노원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뇌수막염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해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지난 6월 중순 이후 학생 5명이 감염 확진을 받았고, 이 중 2명은 입원 치료 중으로 중증 경과가 우려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임시 휴교 조치를 단행했다.

질병관리청은 학생 간 밀접 접촉 및 기숙사 생활이 감염 확산 배경일 수 있다며, 학교 내 백신 접종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뇌수막염은 초기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오인되기 쉬워 조기 진단이 어렵고, 뇌 손상이나 청력 저하 등 합병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