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 ‘나트륨 줄이기’보다 더 중요한 식단 포인트는?

고혈압 환자에게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기본이지만, 식단에서 칼륨·마그네슘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혈압 안정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낮추는 데 핵심 역할을 하며, 바나나, 시금치, 아보카도, 콩류에 풍부하다. 또한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저지방 유제품과 통곡물도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DASH 식단(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을 고혈압 환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식단으로 권장한다. 이 식단은 하루 5회 이상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고, 가공식품을 배제하며, 설탕과 포화지방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짠 음식만 피하기보다는 다양한 미네랄이 포함된 식단으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